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0일 포항시와 포항MBC가 주최하는 시민교양대학 특강을 하러 포항을 다녀갔다.
김 지사의 이 특강은 '통일 강대국 대한민국을 만들자'를 주제로 이뤄진 가운데 ▲어린시절과 청소년기 고향에 대한 회상을 비롯해 ▲대학시절의 노동운동과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하기까지 초대 이승만 대통령기의 약자의 상황에서 한국의 안보를 보장받는 ‘한미상호조약’ 확정 등으로 울릉도 실효(實效)지배에 따른 일본의 주장을 잠재우는 계기 ▲제철, 중화학, 조선, 자동차에 이르는 박정희대통령의 영도력과 先見之明(선견지명)으로 배고픔 탈출과 부국강병 달성 ▲지속적인 부강한 한국을 위한 유망한 미래사업 등으로 차세대 한국을 이끌 지도자로서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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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포항시민 교양강좌 장면 |
이와함께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강의를 마친 김 지사는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문)영남권이 갈망하던 밀양 신공항 입지 발표가 백지화된 데 대한 TK 출신 정치인으로 이에 대한 한 마디 소감 ?
▲ 대구·경북은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고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대통령의 뜻을 지지한다. 이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 출범 초창기 “광우병 걸린 사람이 없는데도 6개월여간의 ‘광우병 파동과 촛불시위’”가 대통령을 반신불수로 만드는 허무맹랑한 상황은 전세계 OECD권에선 과거를 비롯해 현재와 미래에도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분의 판단을 존중한다.
문) 오늘 강좌에서 통일강대국과 국론통일을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 1억명으로 추정되는 명(明)이 100만도 안되는 여진족에게 붕괴된 것은 국론이 분열됐기 때문이며 반만년 역사 중 통일신라시대 이후 중국의 영향하에 놓이지 않은 적이 없는 역사다. 하지만 지금 한국은 세계220여개국 중 7위의 수출국가지만 국민들의 불만율 최고에다 출산율 최저로 지난 60여년간을 돌아볼 시기라고 판단된다. 특히 이렇게 잘살기 까지 배고픔을 해결하기위해 오로지 한 길, 맨 손으로 경제를 일군 시절처럼 애써 일군 경제를 오대양육대주로 뻗어날 수 있도록 국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문) 김 지사는 영천 출신으로 TK지만 박근혜 전 대표에게는 지지층이 못 미치는 것으로 수도권의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차이가 많은 이유는?
▲ 주어진 일을 집중하니 알려질 기회가 많지 않으며 지지율은 출렁이는 파도로 앞으로도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자 한나라당의 전(前)대표로서 한국의 최정점에서 살아온 분으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지도자다. 대통령 임기가 2년여나 남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 쪼개기 후원금 관련 수사로 곤혹스럽지 않은지?, 왜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나?
▲ 나에게 큰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는데 피의자, 피고발자, 수사자도 아닌데 마치 수사받는 것처럼 보도돼 안타깝다. 언론이 수사 대상자는 얘기해도 장사가 안돼 나를 내세세운게 아닌지. 명예훼손으로 걸려고 해도 국민의 알권리 차원이지 언론이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더 억울하다.
▲ 도지사후원금은 국회의원과 달라 선거기간 19일간 모금하고 선거자금 이외 못쓰고 남은 돈은 반납한다. 그런데 국회의원 후원금은 상시 모금이 가능하고 선거는 물론 일반 정치자금으로 쓸 수 있다. 선거기간 중 나는 24박25일간 근로자들의 합숙소와 마을 어르신들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함께 자고 식사하고 했기에 누가 통장에 돈을 보냈는지, 본적도, 쪼개기도 뭔지 모른다. 검찰에서 정확하게 수사해 가려 줄 것이라 믿는다.
문) 미래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우선점으로 두는 사안은?
▲ 도지사에 재선된지 10개월에 현대통령의 임기도 2년여 남은 상황에서 대선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선에 출마는 본인이 강한 의지를 내비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 시대의 정신, 역사의 부름 등이 있어야하는데 통일이 가장 중요하며 그럴려면 동서, 노사, 여야, 빈부, 계층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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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기자회견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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