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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시린이의 원인과 치료

기사입력 2014-04-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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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 시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한번쯤 찬물을 마시거나 양치할 때 이가 시리다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주된 증상이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느껴보는 증상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이가 썩은 것으로 생각하고 치과에 방문하지만 시린이의 원인은 충치, 치아파절, 치아마모, 잇몸질환 , 교합이상 등 너무나 다양하다.

 

치아가 썩어 충치가 되고 신경까지 근접하거나 손상되면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충치가 있는 경우는 썩은 부위를 제거하고 메워주거나 신경치료를 해주게 된다.

 

또한 치아가 파절되거나 금이 가도 치아 내부의 치수가 자극을 받아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파절은 사고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얼음과 같이 단단한 음식을 깨어먹는 습관도 치아에 금이 가게 하는 요인이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시린이의 가장 많은 원인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 알고 있는 질환으로 잇몸주위에 생긴 치석과 세균으로 인해 뿌리 주변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잇몸 질환이 생기면 치아를 둘러싼 조직이 녹아 내려가고 깊은 치주낭이 형성된다. 이러한 치주낭에 찬물이 스며들면서 노출된 뿌리에서 자극을 받아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주질환은 많이 진행될 때까지 이나 잇몸이 아프다는 증상이 없어 쉽게 지나칠 수 있으나 늦어지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치주질환이 진단되면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반드시 해야 하며 양치질 방법의 개선도 중요하다. 항상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될 때는 칫솔뿐만 아니라 치간칫솔, 치실 등의 보조도구 사용법도 배워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치경부 마모로 인한 시린 증상이다. 치경부는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를 말하는데 그 부위가 깎인 듯 파여 있다고 보이는 것이 치경부 마모이다.

 

치경부 마모는 너무 강하게 옆으로 칫솔질을 하는 경우나 질긴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 이갈이, 교합문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잇몸이 퇴축되어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가 노출되고 이곳이 마모되면 내부의 상아질이 노출되게 된다.

 

얇은 법랑질이 마모되고 노출된 상아질은 치수와 연결된 가는 관에 의해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마모된 부위를 치아 색과 유사한 재료로 메워주는 레진치료나 노출된 관을 막아주는 코팅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물론 마모를 유발하는 양치질습관이나 식습관 개선도 당연히 필요하다.

 

마모가 심할 경우 부드러운 칫솔과 마모제가 적은 치약으로 교체하고 칫솔질은 잇몸을 마사지 하듯 위아래로 부드럽게 해주어야 한다. 음식도 너무 차거나 질기고 딱딱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치아의 씹는 면에 마모가 심하거나 교합이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할 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아가 시리다는 것은 치아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신호이다. 하지만 치아가 시린 원인은 이렇듯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검진을 통해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박은진 원장/ 수성연합치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053-742-2882)

phinews (ph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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